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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주체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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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출판연구소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4-15 14:19

본문

교황청 AI 연구 그룹 지음 | 폴 셰르츠, 브라이언 패트릭 그린 엮음 |
이성효 외 9인 옮김 | 곽진상·한민택 감수

150×220 | 334면 | 20,000원 | 2026년 4월 1일 초판 1쇄 펴냄
ISBN 978-89-7396-085-9 93230
전화 031-290-8814 | 팩스 031-290-8803 |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구 봉담읍 왕림1길 67

분 류 :  가톨릭 일반
주제어 : 인공지능, AI, AI 윤리, 가톨릭교회, 교황청 문화평의회, 사회교리, 프란치스코 교황

책 소개

인간 존재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사람들은 자동화된 시스템에 갇혀 있다고 느끼며,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숙련도를 잃어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해 줄 것이라는 약속은 점점 더 빠르게 돌아가는 현실(in a world)에서 공허하게 울릴 뿐이며, 우리에게는 더 길어진 해야 할 일들의 목록과 만연한 외로움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자유에 대한 순수 자유지상주의적 개념이 충분하지 않음을 드러냅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간섭의 부재나 비어 있는 일정이 아니라 행동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가치 있는 목적과 서로를 지지해 주는 공동체입니다. 이는 더 견고하고 건설적인 자유, 곧 ‘선을 추구하기 위한 자유’를 가리킵니다. 가톨릭 사상의 풍요로운 자산에 뿌리를 둔 이 책은, 올바른 인간의 주체성이 방향 없는 방임이 아니라 ‘탁월함을 위한 자유(freedom for excellence)’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타인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번영하고, 무엇보다 근본적으로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지향하는 자유입니다.
― ‘서론’ 중에서


저·역자 소개

지은이 교황청 AI 연구 그룹
교황청 AI 연구 그룹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교황청 문화교육부(Dicastery for Culture and Education)의 초청으로 조직된 신학자, 철학자, 윤리 학자들의 모임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는 매튜 J. 고데, 노린 헤르츠펠트, 폴 셰르츠, 네이선 콜래너, 제러미아 쿠건, 마리엘 쿠르투아, 브라이언 커터, 브라이언 패트릭 그린, 코리 앤드류 바르렉, 안셀름 라멜로, 마르가리타 베가, 헤더 푸코-캠, 조셉 부코브, 안드레아 비치니이다.

엮은이 폴 셰르츠, 브라이언 패트릭 그린

옮긴이 이성효 외 9인 옮김
이 책의 공동 번역자는 이성효 주교, 곽진상 주교, 신현주 교수, 박현민 신부, 한민택 신부, 김의태 신부, 전홍 신부, 심재관 신부, 윤종두 신부, 이승언 신부이다.

감수 곽진상 주교·한민택 신부

차례

 한글판 출판에 즈음하여 xii
 감사의 말 xiv
 머리말 xvii

 1장 _ 서론 21

제1부 인간 주체성 이해
 2장 _ 가톨릭 사상에서 책임 있는 주체성 43
 3장 _ 조건 지어진 인간 주체성 69
 4장 _ AI는 참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가? 95

제2부 AI와 주체성에 관련된 특정 문제들
 5장 _ 유도, 조작, 중독 123
 6장 _ 탈숙련화와 알고리즘 기반 통치로 주체성의 기회 상실 147
 7장 _ 허위 정보와 가속화로 인한 주체성 약화 179
 8장 _ AI와 주체성의 미래 가능성 215

제3부 인간 주체성의 증진
 9장 _ 기술에 대한 가톨릭 사회교리의 접근 231
10장 _ AI가 인간 주체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제약 257
11장 _ AI 설계와 보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 283
12장 _ 결론 317

공동 저자 326

본문 중에서

AI가 인간 주체성에 가하는 위협을 올바로 설명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간 주체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고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보다 견고하고 건설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본서의 목적은 바로 그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AI의 문제점을 새롭게 살펴보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가 인간 주체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증대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더 나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인간 인격에 관한 가톨릭의 전통 사상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이 전통은 4천 년에 걸친 사유와 철학적·신학적, 그리스적·유대적, 스콜라적·신비주의적 성찰의 여러 갈래를 종합하여 인간 주체성에 대한 보다 온전한 이해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우리는 이 오래된 지혜가 현대의 새로운 문제에 맞서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자산을 갖추고 있음을 밝힙니다.

― 27~28p, ‘서론’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술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인간됨의 의미를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지닌 존재로서 우리의 독특한 지위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
창세기 첫 부분은 인간에 대한 가톨릭적 이해의 토대를 제공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이후의 모든 인간 또한 하느님의 모습 곧 ‘하느님 모상(imago Dei)’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 모상’은 그리스도교의 신학적 인간학에서 매우 중심적인 개념으로 그 의미는 여러 시대에 걸쳐 신학자들 사이에서 폭넓게 논의되어 왔습니다. 이는 성경의 많은 중요한 개념과 마찬가지로 이 용어가 풍부하고 다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44~45p, 제1부 ‘인간 주체성 이해’, 2장 ‘가톨릭 사상에서 책임 있는 주체성’ 중에서

AI 주체성은 또한 더 깊은 차원에서도 인간의 주체성과 구별됩니다. AI에는 ‘의식적 내면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인간의 행위는 우리의 정서, 심리, 영적 삶을 반영합니다. AI가 겉보기에는 계획적이고 의도성을 지닌 것 같은 방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떤 대상에 관해 말하거나 행동하는 인간 정신의 객체 지향적 특성이 없습니다.” 이는 누군가의 설명에 의해서가 아니라 행위자 자신이 스스로 내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 102p, 제1부 ‘인간 주체성 이해’, 4장 ‘AI는 참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가?’ 중에서

가톨릭 사회교리는 산업 혁명 시대부터 꾸준히 기술과 관련된 교회의 가르침을 전해 왔습니다. 따라서 가톨릭 사회교리의 핵심 개념과 원칙들인 ‘연대성(solidarity)’, ‘공동선(the common good)’, ‘보조성(subsidiarity)’은 기술에 대한 가톨릭의 가르침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특히 기술을 창조하는 기술관료 엘리트와 자신이 구매하는 기술을 직접 만들지 못하는 소비자 사이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고려할 때 가톨릭 사회교리의 초석 중 하나인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preferential option for the poor and vulnerable)’은 기술에 관한 논의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기술이 그 우선순위를 기술자의 이익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두도록 보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254p, 제3부 ‘인간 주체성의 증진’, 9장 ‘기술에 대한 가톨릭 사회교리의 접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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